평소 본인의 신용등급에 별 관심이 없다가도 대출이 필요할 때 아쉬운 경우가 많죠.
신용등급은 개인의 경제활동 성적표인데, 역시 성적은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은 조 모 씨.
신용등급이 예상보다 낮아 금리는 높고 대출 한도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원하시는 금액은 신용등급이 낮아 안 될 거 같고 그보다 낮은 금액으로…."
신용등급은 개인의 경제활동 성적표로1등급부터 10등급으로 나뉩니다.
1억 원을 대출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1등급과 10등급의 이자는 무려 3배나 차이가 납니다.
5년 전 사회생활을 시작해 5등급을 받은 권현준 씨도 카드나 대출 한도가 턱없이 모자라 본격적으로 신용등급 관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권현준 / 신용등급 관리
- "급박한 자금이 필요할 땐 등급이 높아야만 한도도 높은데 그게 안 돼서 신용관리를 하게 됐습니다."
핵심은 꾸준한 금융거래와 갚으려는 노력, 따라서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금물입니다.
연체했을 땐 금액이 많은 것보다 오래된 것부터 갚는 게 유리하고,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 척 / 코리아크레딧뷰로 차장
- "금융거래 후 성실히 상환하느냐, 상환의지가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많은 자산을 갖고 있다고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 건 아닙니다."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회 초년생은 통신요금 납부 실적 같은 비금융정보를 활용하면 더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