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최초 진입…글로벌 매출 10년이내 10조원 예상”

셀트리온이 10년안에 글로벌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램시마 단일품목으로 1조를 돌파하는 시점을 올해 또는 내년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까지 개발을 마치면 글로벌 매출액이 적어도 10년 이내 1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대외적으로 발표한 10년도 보수적으로 추산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더 일찍 10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램시마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얻었다.
램시마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TNF-알파 억제제’의 일종인데 미국에서 TNF-알파 억제제 시장은 175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입한 램시마가 이 시장의 10%를 잠식할 것으로 보고 연간 2조원 매출액을 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김 대표는 “유럽 매출액까지 포함하면 램시마 단일 품목으로 글로벌 매출액이 최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