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영남지역으로 가봅니다.
새누리당 텃밭 곳곳에서 균열 양상이 보였었는데요.
선거 막판 새누리당의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는 모양새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남 지역은 지난 6일과 비교해 며칠 새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특히 경남지역이 눈에 띕니다.
전체 16곳의 선거구 가운데 며칠 전까지 경합 지역이 5곳에 달했지만, 최근 창원시마산회원구와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과 거제시 등 3곳이 새누리당 우세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더민주가 그나마 경합 지역이었던 김해시갑에서 우세를 보이며 체면을 살린 가운데, 1곳이 경합 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른 곳은 큰 변화 없이 일부 지역에서 혼전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개 의석이 걸린 울산은 4곳이 여전히 안갯속이고,
경북도 2곳에서 여야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는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12석 가운데 3곳에서 무소속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누리는 강세 지역은 6곳 입니다.
경합지역이 2곳인 가운데, 더민주는 1곳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부산에선 오히려 전보다 경합 지역이 한 곳 늘었습니다.
새누리당 우세 지역이었던 사하구 갑이 다시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면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혼전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남 전체로는 새누리당 우세지역이 지난 6일보다 2곳 많은 47곳으로 늘었고, 더민주 우세가 3곳, 무소속 4곳, 경합 11곳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