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사회공헌 기부금액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옥연·이하 KRPIA)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국내의 28개 글로벌 제약사들의 2015년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은 약 225억으로, 매출액 대비 0.47%의 비율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조사에 참여한 26개사의 기부 금액인 210억원에 비해 증가했고, 매출액 대비 비율도(2014년 0.44%) 늘어났다.
KRPIA가 금융감독원 공시 대상인 21개 회원사 중 공시된 기업 20개 회원사의 기부금만을 조사한 결과, 총 166억원을 한국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으며, 이는 해당 회원사의 매출액 대비 0.4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시대상 회원사의 기부금 또한 작년 대비 금액이 소폭 증가했고(21개사, 2014년 164억원), 매출액 대비 비율도 증가했다(21개사, 2014년 0.42%).
지난 2014년 국내 231개 기업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 평균이 0.17%인 것과 비교하면, 글로벌 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이에 비해 약 2.8배 정도 높은 수치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사회약자층 건강 지원 △환자 정서적 지원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 △제약사 전문성 연계한 활동(과학교실 등) △지역사회 발전 기여 △동절기 봉사활동(김장, 연탄 전달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왔다. 단순한 금전적 기부와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참여형 봉사활동이 많았다.
KRPIA는 “글로벌 제약사가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및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국사회가 더욱 의미있게 발전하는 것을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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