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올해 1분기 과일·채소류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7% 늘어나고 달걀의 매출도 31.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유통채널 편의점이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과일·채소와 달걀은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각각 36.4%, 38.9% 성장하는 등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GS25 관계자는 “1~2인 가구는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와 식사량이 적어서 한번에 많은 양의 채소·과일을 사기가 곤란하다”며 “필요한 양만 넣은 소규격 과일·채소 등을 편의점에서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 역시 1분기 과일·채소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소포장 과일의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1.7% 늘었으며, 다듬어 포장해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는 소요량 채소류의 판매량도
품목별로 살펴봐도 소포장 과일·채소의 인기는 나타난다.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1개 포장 사과, 3개 포장 바나나, 과일 3종세트 등이었다. 채소는 110g 포장 절단 대파, 70g 포장 청양고추, 180g 포장 양파가 인기를 얻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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