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이달 중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고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6천402만 대, 기아차 3천568만대 등 총 9천97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이달 중으로 1억 대 누적판매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의 1억 대 판매는 기아차가 1962년 처음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54년만에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1억 대는 현대차의 대표적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울 경우 약 45만7천km에 달해, 지구를 약 11.4바퀴 돌 수 있는 양입니다.
이번 기록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등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며,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중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생산액과 부가가치액 비중은 각각 12.7%, 12%에 이릅니다.
[ 정성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