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활성화에 적극 나선 대형마트들이 단골 손님을 잡기 위해 혜택 강화에 나섰다.
15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몰에서 정기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2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을 해준다. 원래 3만원 이상 구매를 해야 무료 배송을 해주지만,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1만원을 깎아 적용하는 것. 또 이마트몰 정기배송 서비스 이용시 5% 즉시할인(최대 1만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정기배송 서비스란 기저귀, 분유, 생수, 우유, 채소와 과일 등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을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정기배송 서비스 이용자들이 많을수록 고정 고객을 확보해 매출을 쉽게 늘릴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정기배송 매출은 이같은 혜택강화와 서비스의 편리함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추세다. 지난달 매출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240%,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최근 온라인몰 강화에 나선 롯데마트 역시 정기배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정기배송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며 “이르면 올 여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단골 손님 확보를 위해 개인 맞춤형 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온라인 몰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행사 상품 정보를 주는 것이다. 또 할인 쿠폰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소셜 커머스 등으로 고객 이탈이 심한 상황에서 단골 손님 확보는 마트에서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특히 온라인몰의 고정 고객층은 구매액수가 커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혜택 강화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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