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5 인도 출시에 앞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먼저 출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보급형 스마트폰 K7과 K10을 각각 9500루피(16만4000원), 1만3500루피(23만3000원)에 출시했다.
두 기기는 LG전자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처음 공개한 K 시리즈에 속한다. LG전자는 시장 특성에 따라 K 시리즈를 선별적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인도에는 K7과 K10이 낙점된 것.
같은날 LG전자는 향후 인도에서 연 1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며 기종도 다양화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을 전량 수입해 판매했지만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해 적기에 기기를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과 미국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여러 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보급형이 주를 이루고 있어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
김기완 LG전자 인도 법인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품 출시 행사에서 “인도는 LG가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며 “인도에서 처음 만드는 K시리즈 스마트폰을 통해 인도의 엄청난 잠재력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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