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이 중요하다.’
어도비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어도비 교육 리더 세미나’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300명 이상의 교육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0%는 사물인터넷, 멀티스크린과 같은 디지털 혁신 트렌드에 맞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답했다.
또 이중 74%는 학생들에게 보다 몰입이 높은 수업을 제공하도록 돕는 디지털 파트너십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국 응답자들 중 80%는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인 75%보다 높았다. 아울러, 67%의 국내 응답자들이 향후 3년 내 해결되어야 할 최우선 순위로 교육 기관의 차별화를 꼽았다.
토니 카츠사바라스 어도비 아태지역 교육·정부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디지털 비즈니스가 광범위한 기술 혁신과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교육기관들이 디지털 시대의 속도에 맞춰 학생들에게 졸업 후 성공을 위한 디지털 역량을 가르치는 일은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교육자들은 향후 3년에 걸쳐 학생들의 성과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경험 개발에 주력하고 경험 효과를 측정해 나가는 한편 학생들이 성공을 위해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현 교육에서 필요한 것들을 대변하며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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