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는데, 올해도 취업문은 '바늘구멍'이라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혹여 늦을세라 오르막을 뛰어 올라오고.
고사장 위치를 꼼꼼히 살핍니다.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공채 시험인 직무적성검사 'GSAT'를 보러 온 취업준비생들입니다.
답안 작성지를 받고,
언어와 수리논리, 직무상식 등 장장 140분에 걸쳐 취업 시험을 치릅니다.
▶ 인터뷰 : 조동현 / 취업준비생
- "처음 (시험) 본 거에요. 너무 어려워요. 많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 인터뷰 : 오수빈 / 취업준비생
- "조금 못 푼 문제도 있었는데, 찍을 시간조차 없이 다음 영역으로 넘어가서…."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그런데, 굳게 닫힌 취업문을 열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는 올해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어제 LG에 이어 오늘은 삼성이 공채 시험을 치렀지만, 상반기 채용 계획을 잡은 대기업은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그나
게다가, 30대 대기업이 지난해 투자를 늘렸지만 고용은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고용 절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이주혁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