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여객선 되려 증가…2020년까지 63척 새것으로 교체

선령이 20년 넘은 연안여객선의 비율이 2005년 4%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안여객 운송업계에 자본력이 약한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탓에, 막대한 선박건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해외에서 15년 이상 사용한 중고선을 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고가의 카페리나 초쾌속선 건조금액의 5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선박 담보대출 지원과 세제혜택을 늘리고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각종 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낡은 여객선 63척을 새것으로 바꾸고 현재 1,500만 명 정도인 여객선 이용객을 200만 명 늘릴 계획입니다.

신동규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