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라며 노란 양갈래 머리를 휘날리며 변신하던 소녀를 기억하는 이들 많을 것이다.
여학생들은 주인공 세일러문과 함께 비너스, 머큐리, 마스 등의 여전사들을 보며 자신을 대입해보곤 했다.
추억 속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이 도쿄에서 카페와 전시라는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했다.
16일 일본 롯폰기 힐즈 전망대 내 스카이갤러리에서 세일러문 전시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한정 메뉴를 파는 카페를 열었다.
각 여전사들의 심벌 컬러를 담은 알록달록 음료부터 ‘문 크리스탈 파워’가 생각나는 핑크색 버거까지 그 품목이 다양하다.
세일러문의 색이 담긴 이색 메뉴와 전시를 소개한다.
◆ 치비우사 카페(Chibiusa Cafe)
최근 일본 도쿄에 세일러문을 테마로 한 식당·카페인 ‘치비우사 카페’가 개장했다.
치킨너겟은 별모양을 담았고 햄버거 위엔 세일러문의 상징 마크인 달모양의 장식도 놓여있다.
특히 분홍색의 햄버거는 마치 세일러문이 들고 다니는 아이템처럼 다양한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꾸며졌다.
세일러문 카페가 내놓은 음료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음료는 세일러문의 각 멤버들의 유니폼 색인 노란색과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등의 화려한 색을 담았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과 파르페, 샐러드 등에는 애니메이션의 마크인 별과 달 등을 담았다.
치비우사 카페는 전시와 함께 6월 19일까지 한정기간으로 운영한다.
◆ 세일러문 전시회
세일러문 전시회는 도쿄 롯폰기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국내 팬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세일러문 전시, 카페를 다녀온 팬들은 자신의 블로그
전시회는 인기 캐릭터 상품과 다수의 원화, 애니메이션 자료 등을 내걸고 판매한다.
한정 상품(열쇠)을 포함한 표값은 2800엔(약 2만9000원), 표지가 인쇄된 스페셜 사전구매 표값은 1800엔(약 1만8000원 )이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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