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클라우드 헬스케어 기업인 필로시스는 지난달 갤럭시 S7과 S7 엣지에서 작동하는 혈당측정기를 개발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필로시스는 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과 공동으로 혈당스트립 자동구매시스템인 DRS를 개발해 당뇨환자들의 혈당스트립 구매불편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진용 필로시스 대표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모바일 헬스앱 이용자가 5억명에 달하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며 “2012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동작하는 혈당측정기를 개발했고 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필로시스의 혈당측정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를 받았고, 미국 FDA, 유럽 CE, 중국 CFDA 승인을 얻어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나오는 최신 스마트폰에서 동작하도록 모바일 앱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필로시스는 갤럭시 S7, S7엣지 출시와 동시에 두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혈당측정기 제품을 선보이며 모바일 헬스케어 부문 기술 수준을 입증했다.
필로시스는 아마존과 DRS서비스(소비재자동주문시스템)를 공동개발해 서비스중이다. 소모품인 혈당스트립이 떨어지기 4~5일 전에 자동으로 구매주문을 해 주는 시스템이다. 올 1월 멕시코에서도 제품 인증을 받았고 지난 17일 멕시코 의료기자재 업체인 데티랩(DetiLab)사와 중남미 시장 판매 대행 MOU를 체결했다. 데티랩사는 작년 매출이 약1조원에 이르는 멕시코 의료기자재 시장점유율(15%) 1위 회사로 본격적으로 멕시코 시
이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당뇨관리는 필수”라며 “모바일 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으로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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