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체력은 약한 실정인데 중소기업들이 서비스업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고 합니다.
이권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70% 이상은 서비스업종이지만,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미국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기업들의 서비스 부문 연구개발 투자액도 OECD 국가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런 가운데 열악한 서비스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들이 행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발전협의회'를 결성해 민간 차원에서 중소 서비스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천 /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발전협의회장
- "서비스업 분야의 경영 혁신을 위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개발 중입니다. 정부와 정책 협의 중이고, 또 다른 기관과 협력해서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는 6개 시중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기관이 참여해 자금 지원을 맡게 됩니다.
경영 컨설팅을 위해 중소기업과 경영 전문가들을 연결시켜 주는 제도도 구상 중입니다.
정부에서도 3만개의 경영혁신 기업을 발굴해 서비스업 활성화를 도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현재 /
- "경영혁신 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해서 인증받은 기업에게는 자금, 인력, 연구개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청은 경영혁신 기업 인증업무를 협의회에 맡겨 혁신기업의 발굴을 직접 담당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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