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약자를 위한 전용출국통로인 패스트트랙 이용 대상이 70세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이에 더해 내년부터 전자여권 소지자는 등록절차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공항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
출국을 하기 위해서는 지루한 줄 서기를 감내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추성숙 / 경기 부천시 원미동
-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고, 나이 든 사람들은 좀 더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교통 약자들은 이런 줄 서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일반 출국장에는 이렇게 길게 줄이 늘어서 있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걸어가면, 패스트트랙을 통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은 교통 약자를 위한 전용출국장으로 7살 미만의 아동, 임산부, 80살 이상의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돼왔는데,
오는 7월부터 70살 이상의 승객이면 누구나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12초 만에 출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는 자동 출입국 심사대 이용도 더 편리해집니다.
기존에는 따로 등록절차를 거친 사람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17살 이상 전자여권을 소지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패스트트랙과 자동 출입국 심사대 덕분에 지루한 줄 서기의 부담이 한결 덜어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