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영화에나 나오는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거나 소형 군용 전술차 개발과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에 수만 개 부품이 들어가다 보니 이런 다양한 사업에도 뛰어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엣지 오브 투머로우 입니다.
군인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더 강력한 무기와 화력으로 무장 한 체 전투를 벌입니다.
옷처럼 입는 로봇을 통해 체력과 속도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웨어러블 로봇의 한국판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옮길 수 있어 산업용, 군용, 의료용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3~4년 전부터 군용 소형 전술차 개발과 판매에도 뛰어들었습니다.
"4인승 8인승 기갑 수색 전술 차량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전술 차량은 최고시속 135km로 달릴 수 있으며 차체와 유리가 모두 방탄입니다.
차량 후방에 전투병력 4명이 투입돼 전투를 벌일 수 있고 차량 상단에는 기관총을 배치해 화력을 높였습니다.
전투 도중 타이어에 바람이 빠진 상태에서도 시속 48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판매 실적에 대해서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