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초소형·초정밀 GNSS 제품 개발…오차범위 센티미터 수준

무선 통신·위치 추적 모듈 선도업체 유블럭스는 초소형, 초정밀 실시간 이동 측위 모듈 ‘NEO-M8P’의 양산용 제품을 3분기 안에 한국에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유블럭스는 이날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컨퍼런스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NEO-M8P 제품 소개와 함께 한국 진출 전략 등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피터 페어허스트 제품전략 수석과 김수한 유블럭스 한국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블럭스 ‘NEO-M8P’는 기존 GNSS(위성측위시스템) 수신모듈에 비해 정확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기존의 GNSS 수신모듈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17~30m까지 오차가 발생한다.
반면 유블럭스 ‘NEO-M8P’는 베이스 수신기로부터 보정 값을 받아 오차 범위를 센티미터 수준으로 줄인다.
이날 유블럭스 엔지니어가 공개한 야외 정방향 도보 실험 결과에 의하면 기존 GNSS와 유블럭스 제품의 궤적은 정확도 부분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성인 엄지손톱 크기 정도의 초소형 설계가 가능하고, 기존 솔루션 대비 1/5 수준의 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유블럭스 측은 해당 제품이 최근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하는 드론, 농업용 트랙터, 로봇 잔디깎기 등 무인 유도 시스템에 적절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피터 페어허스트 제품전략 수석은 “오는 3분기부터 NEO-M8P 양산용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무인 항공기, 드론, 중장비, 농기계, 방송 등 국내 기업과 사업제휴를 맺고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