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될 경우 산불 감시와 정찰 더 나아가서는 개인 자동차로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천이비행은 헬기처럼 로터를 90도로 세워 수직 이륙한 후 다시 앞방향으로 완전히 꺽어 수평으로 비행하는 것입니다.
수직으로 뜨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천이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5년간 개발한 스마트무인기.
실물보다는 40% 작은 크기입니다.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10분간의 성공적인 천이비행을 마쳤습니다.
수직이착륙 비행기는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항공기입니다.
인터뷰 : 백홍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무인기로 수직 이착륙할 수 있게 개발이 되면 군용 정찰뿐만 아니라 민수분야에도 큰 활용이 있을 것이고 이 기술이 유인화가 된다고 하면 앞마당에서 앞마당으로 갈 수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 자가용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항우연은 내년 실물크기의 스마트무인기를 만들고 항공시스템 제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천이비행 스마트무인기가 개인 자가용 항공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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