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내 노동시장 효율성 급락"

국내 노동시장 효율성이 2007년부터 급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를 재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노동시장 효율성이 2007년 24위에서 2015년 83위로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노동시장 효율성 지표를 구성하는 8개 세부 항목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노사간 협력’이 2007년 55위에서 2015년 132위로 낮아졌다. ▲임금결정의 유연성(25위-> 66위) ▲고용·해고 관행(23위->115위) ▲정리해고 비용(107위->117위) ▲임금 및 생산성(9위->24위) ▲전문경영진에 대한 신뢰(33위->37위) ▲인재를 유지하는 국가 능력(20위->25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79위->91위) 등도 일제히 순위가 깎였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노동시장 효율성이 급격하게 하락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효율성 회복을 위해 노동개혁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