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수기, 인도서 50% 급성장 비결은…

LG전자는 인도 정수기 시장에서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2014년 7월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로 인도에 진출했다.
현지 식수 공급 사정이 좋지 않은 인도는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LG전자도 인도를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근 인도 노이다 공장에 정수기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또 정수기 설치와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을 지난해 하반기 대비 40% 가량 늘렸다.
인도에서는 타 제품에 비해 정수 성능이 높은 정수기(모델명: WAW73JW2RP)가 인기가 높다. 이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중금속 냄새 등을 없애 주는 5단계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뉴델리와 뭄바이 등 인도 전역에서 정수기 체험 이벤트와 보상 판매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미네랄 필터와 자외선(UV) 살균 기능 등을 추가한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