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 간부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계명대와 대구대 간호대학 교수 연구팀이 육군 간부 1026명의 체질량 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34.9%는 비만, 25.9%는 과체중으로 밝혀졌다.
특히 근무 기간이 길수록, 비(非) 특수부대 근무자일수록 비만 가능성이 높았다.
주로 비만 대상으로 부사관과 영관장교가 많았고 비만 위험도는 근무 기간이 10년~20년인 경우 2.64배, 20년 이상일 때 3.41배 증가했다. 전방·후방 부대 간부는 특수전 부대의 간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위험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훈련의 강도나 활동량,
연구팀은 또 육군 간부의 잦은 근무지 변경, 수면장애, 회식, 고지방 육류 안주, 음주, 별거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습관 등을 비만과 관련지어 해석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한국성인간호학회지’의 최근호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