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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왼쪽부터 장기도, 이수민 학생, 제임스 셀프 교수와 딸 하나 셀프, 김수빈, 이혜민 학생 <사진 = UNIST> |
UNIST는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제임스 셀프 교수팀이 ‘2016 코어77 디자인 어워즈’에 출품한 ‘토이 박스(Toy Box)’가 ‘오픈 디자인’학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토이박스는 ‘포장(Packaging)’ 영역에서는 주목할만한 디자인에 뽑혔다. 코어77 디자인 어워즈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인 전문 잡지인 코어77에서 2012년부터 주최한 국제디자인공모전이다. 소비자 제품, 가구&조명, 포장, 운송수단 등 총 14개 영역에서 전문 디자이너와 학생들의 작품을 받아 심사한다.
토이박스는 구호품 상자 겉면에 블록 도면이 그려져 있다. 도면을 따라 조각을 뜯어내면 장난감 블록이 된다. 각 조각을 조립해 만들 수 있는 형태는 무한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셀프 교수는 “토이 박스는 운송용 박스를 창의적인 놀이기구로 만들어주는 참신한 콘셉트”라며 “기존 자선단체나 비영리기구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구호품 상자를 장난감으로 변신시켰다는 점이 혁신적”이라고 설명했다.
토이 박스는 최소한의 생산비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를 선물할 수 있다. 한
셀프 교수는 “이번 작품은 단순한 소모품인 구호품 상자를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기구로 탈바꿈시킨 발견”이라며 “기존 제품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는 디자인의 힘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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