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권엔 무궁화와 대동여지도, 5만원권엔 신사임당의 작품 그림이 담기게 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1945년 11월3일 중국 충칭에서 찍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기념사진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나라 꽃인 무궁화.
한국은행은 10만원권 화폐 앞면에 이 두 개의 그림을 화폐 도안 인물인 김구 선생과 나란히 올리기로 했습니다.
뒷면에는 우리나라 최초 전국지도인 대동여지도와 선사시대 유물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들어갑니다.
인터뷰 : 이승윤 / 한국은행 발권정책팀장
- "10만원권에는 도안 인물이 독립애국지사인 상징성을 감안하여 앞면에는 독립애국과 뒷면에는 평화통일번영을 주제로 선정하였으며.."
5만원권은 초상 인물이 신사임당인 점을 감안해 앞면에 신사임당의 작품 '묵포도도'를 선정했습니다.
뒷면에는 조선 중기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가 들어갑니다.
인터뷰 : 이승윤 / 한국은행 발권정책팀장
- "5만원권에는 도안 인물이 여성·문화예술인 상징성이 있으므로 앞면에는 신사임당의 작품과 뒷면에는 문화예술 작품을 보조소재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보조도안은 잠정 결정된 것으로 국민 누구나 한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7일)부터 5일간 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정부 승인과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올해 안에 디자인을 확정하고, 2009년 상반기 고액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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