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팬택이라고 기억하십니까.
한 때 스카이란 브랜드로 국내 휴대폰 업계 2위를 달리다가 최근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중소기업인데요.
2년 만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들고 돌아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전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벼랑 끝에 몰렸던 '팬택'.
새로운 주인을 만나 극적으로 회생한 뒤, 1년 7개월 만에 새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내가 돌아왔다'는 의미의 모델명 IM-100에 과거 팬택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카이' 브랜드를 되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협 / 팬택 상품전략본부장
- "팬택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때 마음가짐을 가지고 그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자…."
가장 눈길을 끈 건 한 손으로도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휠 키'와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톤'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이렇게 스톤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데요. 이처럼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고, 무선 충전도 가능합니다."
제품 가격대는 40만 원대 초반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온7'과 LG전자의 'X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스마트폰 거인들 사이에서 중소기업인 팬택이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