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플래닛 11번가가 최근 2주(6월24일~7월7일)간 보양식 재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장어, 전복, 낙지, 문어 등 수산물의 인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급증했다. 이는 생닭, 오리고기 등 육류 매출 상승률(43%)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김용수 SK플래닛 수산물 담당 MD는 “그 동안 수산물은 손질도 복잡하고 배송에 대한 낮은 신뢰도로 비인기 상품이었지만, 최근 양념은 물론 함께 곁들일 야채까지 포장돼 산지 공판장에서 싱싱하게 집까지 배송해주기에 보양재료 온라인 구매는 이제 보편화됐다”며 “동맥경화를 예방해주고, 풍부한 DNA로 뇌의 활동까지 좋게 해주는 ‘노르웨이 연어‘와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캐나다 랍스터’가 최근 항공 직배송 형태로 신선하고 빠르게 배송되며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인기몰이 중이다”라고 말했다.
수산물 보양식에 대한 선호도는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11번가가 소비자패널 ‘틸리언‘을 통해 25세~5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보양식으로 1위 장어(39%), 2위 삼계탕(32%), 3위 과일(15%), 4위 오리고기(8%)가 꼽혔다. 장어가 여름 보양식의 전통강자 삼계탕을 누른 것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1월 1일~7월 6일) 동안 ‘보양식’ 연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0개 주요 키워드 중 6위가 장어(3316건), 10위가 닭백숙(2974건), 25위가 전복(192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버즈량에서도 오랜 기간 보양식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닭백숙의 위상을 무색하게 하는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밖에 소비자들은 보양식을 구매할 때 무항생제·무방부제·첨가물 등 공식기관 인증여부를 확인하고, 조리가 쉬운 ‘즉석 보양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서 ‘신선한 무항생제 닭고기‘와 같이 제품 안전성을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게 표기한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과의 매출차이는 6배 이상이 날 정도다. 1인 가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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