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2분기 60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롯데첨단소재 실적이 2분기에 반영되며 실적 개선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재고조정으로 인해 분기 말로 가면서 소폭 둔화됐지만 나프타 가격의 점진적 상승이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올해 3분기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하락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말 이후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고, 이 추세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한 연구원은 “미국 ECC(에탄분해시설)설비 증설 부담은 2018년부터 나타나고 중국 시장에서 긍정적 에틸렌 수급 상황은 2017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점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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