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쉐이크쉑 버거라고 아십니까.
밀크쉐이크의 쉐이크와 오두막을 의미하는 쉑이란 단어가 합쳐진 수제버거인데요.
2001년 미국 뉴욕의 노점상에서 시작된 이 쉐이크쉑 버거 매장이 오늘 서울에 문을 열었는데, 무려 천여 명이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윤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뉴욕의 명물로 알려진 수제버거 '쉐이크쉑 버거' 매장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매장이 정식으로 문을 열기 1시간 전부터 보시는 것처럼 200여 명의 사람들이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무더위에도 돗자리를 깔고 부채질을 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은 계속됐고, 개장 시간인 11시에는 무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김대환 / 경북 의성군
- "어젯밤 10시에 여기 왔고요. 한국에 처음 들어온다는 걸 알았고, 가장 먼저 접하고 싶어서…."
지난 2001년 뉴욕의 한 공원 노점에서 시작한 '쉐이크쉑 버거'는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미국 3대 수제버거로 꼽히는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물론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쉑쉑버거 인증샷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대니 마이어 / 미국 USHG 회장
- "우리는 최고급의 재료들을 쓰고 있습니다. 소고기도 항생제와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쉑쉑버거의 가격은 만원 안팎으로 기존 햄버거보다 1.5배가량 비싸지만,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