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차 멀리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가장 많은 때가 요즘이죠.
반면 장거리 여행은 고생이라고, 집이나 도심에서 휴가를 결심한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가전제품 매장입니다.
평일인데도 어른용 조립완구나 디지털 게임에 빠져있는 성인들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으로 휴가를 보내기보단 집이나 집 근처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택한 사람들입니다.
▶ 인터뷰 : 박병일 / 매장 방문객
- "굳이 여름휴가를 따로 안가도 집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고. "
▶ 인터뷰 : 이은지 / 매장 방문객
- "휴가 가는데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드니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잖아요."
실제 성인 남녀 1천 명 조사 결과 여름휴가 때 여행을 꼭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휴식을 주제로 한 상품을 전면에 내건 호텔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도심 속에서도 활력을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산책 코스를 소개하는 호텔 패키지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오상준 / 호텔 객실 팀장
- "먼 거리나 해외여행을 가기보단 도심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습니다."
바쁘고 지친 일상 때문에 휴가는 여행보단 휴식이란 또 다른 공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