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상수지가 121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1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한 수치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어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107억4000만달러에서 128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6월 수출은 452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줄었다. 수입은 10.1% 감소한 324억3000만달러였다.
통관기준 수출은 2.7% 감소한 452억9000만달러를, 수입은 7.7% 줄어든 338억달러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의 11억4000만달러에서 13억8000만달러로 커졌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9억1000만달러에서 12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6월중 96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19억1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8억2000만달러를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월의 11억9000만달러보다 늘어난 13억5000달러 증가를 기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50억7000만달러보다 줄어든 39억8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의 7억1000만달러 증가에서 22억2000만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7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51억1000만달러 증가했으며 부채도 2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7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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