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4 요금제가 만 24세 이하 청년들을 위한 요금제였다면 Y틴은 청소년들을 겨냥해 내놓은 상품이다. Y틴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활용할 수 있는 ‘2배 쓰기’와 음악·교육 콘텐츠를 매월 제공 데이터에서 차감해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바꿔 쓰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고객센터 앱에서 2배 쓰기로 설정하면 최대 2Mbps 속도로 데이터를 최대 2배로 늘려 사용할 수 있다. 제공량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속도를 제한하는 대신 데이터 차감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패밀리박스’ 앱을 통해 가족에게 받은 데이터나 쿠폰을 등록해 얻은 데이터도 2배 쓰기로 설정이 가능하다.
바꿔 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EBS데일리팩(600MB 차감) ▲지니팩(300MB 차감) ▲마이 타임 플랜(500MB 차감) ▲음성 매일 10시간(2200MB 차감) 등이다. EBS데일리팩과 지니팩은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추가적인 데이터 부담이 없다. 마이 타임 플랜은 미리 설정한 연속 3시간 동안 매일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최대 3Mbps로 내려받기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
KT는 Y틴 요금제를 ▲20(1400MB) ▲27(2000MB) ▲32(3,000MB) ▲38(4,700MB+최대 400Kbps 속도제어 무제한) 등 4종류로 출시한다. 모든 요금제에 1일 문자 200건을 제공하고 음성은 이용량에 따라 기본 제공된 알에서 차감된다. 음성 1분당 약 7.3MB가 소모된다.
아울러 KT는 Y틴 요금제이 겨냥하고 청소년들을 공략하기 위해 요금제 이름과 동일한 프로젝트 아이돌 유닛(Unit) ‘Y틴’을 결성했다. 남성 7인조 몬스타 엑스와 걸그룹 우주소녀 중 7명이 모인 14명으로 구성됐으며 Y틴 요금제 모델로 활동할 계획이다.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공식 Y틴 계정(@official_yteen)에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기도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Y24 요금제에 이어 Y틴 요금제를 출시함으로써 만 24세 이하 Y 세대에게 독보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자리 잡으려 한다”며 “Y24 요금제는 현재 가입자 17만명을 돌파했는데 Y틴 요금제 역시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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