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과 석유류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는 내년 하수도 요금을 인상합니다.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요금을 20%씩 세 차례 올립니다.
인천시도 내년 1월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최고 25%까지 인상하고 전남 순천시도 상하수도 요금을 최대 30%까지 올립니다.
다른 부문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고교 수업료를 3% 내외로 올리고 제주도는 이달 30일부터 버스요금을 150원 올립니다.
밀가루 값도 인상돼 제과업체들은 과자류 가격을 15~20% 올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라면과 빵 등 서민들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식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전망입니다.
국제유가도 골칫거리입니다.
내년 국제유가는 일시적이지만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돼 석유류 제품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처럼 대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자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줄줄이 예고된 공공요금 상승으로 내년에도 서민들은 팍팍한 삶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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