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 가계가 보유한 유무형의 재산가치가 10년동안 두배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땅값 상승에 따른 토지 자산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자산과 자동차 등 내구성 소비재를 모두 합한 이른바 국부는 6천35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해 전보다 477조원 늘었고, 10년전과 비교하면 1.9배 증가했습니다.
자산형태별로는 비금융자산이 전체 국부의 97%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서도 토지 자산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1997년 천464조원이던 토지 자산은 10년만에 3천53조원으로 두 배 증가했고, 특히 2002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씩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 이태성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토지자산이 2002년 이후 크게 증가한 것은 부동산 시장 투명화 등에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 때문입니다."
보유 주체별로는 정부가 19%, 기업 법인이 34.9%, 개인이 46%로 나타났으며 법인과 개인 모두 토지 자산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의 자산은 해마다 8.3%씩 늘었고, 법인과 개인의 자산은 각각 7.4%와 7.5%씩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3
10년 전과 비교하면 서비스업의 자산 비중은 6%포인트 정도 높아진 반면 건설, 광업제조, 농립어업은 감소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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