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우리 수산물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전복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고, 참치와 김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인삼과 쌀 등 농산물은 부진한 모습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참치전문점. 저녁 시간이 되자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최원선 / 서울 우이동
- "부위별로 여러 가지 맛이 다양하잖아요. 그 맛에 마니아들이 많이 좋아하는 거죠."
DHA 등 영양소가 풍부한데다 칼로리도 낮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덕분에 참치를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도 분주합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이곳은 영하 50도입니다. 원양어선에서 잡은 이런 참치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태국 등으로 수출되며 효자 노력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횟감용 황다랑어와 참치 캔 원료인 가다랑어 수출이 모두 늘며, 누적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넘게 증가했습니다.」
최근엔 전복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일본과 중국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수출이 늘었고,」 김도 21% 증가했습니다.
「▶ 일본인 관광객 : 맛있네요. 정말 맛있어요.」
▶ 인터뷰 : 공두표 /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
-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은 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했습니다. 7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6.5% 늘었습니다."
반면 농산물 수출은 부진합니다.
「대표 품목인 인삼은 인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고,」「중국 시장이 열린 쌀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산물은 수출 목표치를 크게 밑돌며 」수산물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