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차별화된 태양광 경쟁력 회복과 석유화학산업 호황이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3922억원, 영업이익 29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13.2% 늘어났고 증권업계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78% 많은 깜짝 실적이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산업이 공급 부족으로 호황을 보여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며 “공격적 설비증설과 개조작업을 하면서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던 태양광 부문도 원가율이 조기에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한화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954억원으로 제시했다. 3분기에 미국 에너지기업 넥스트에라사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오 연구원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은 아직 한화케미칼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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