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2일 애경유화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애경유화는 올해 2분기 매출 2160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주력 제품인 무수프탈산(PA)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과 운송·운영비용을 뺀 값)가 크게 올랐고 몇년 동안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바이오디젤 부문 수급도 개선돼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애경유화가 높은 제품 스프레드와 바이오디젤 시황 개선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187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PA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박 연구원은 “애경유화 주가는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뒤 큰 폭으로 상승해 단기적으로 변동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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