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사재기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달러 투자 상품도 인기가 끌면서 '환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달러 환전이 필요한 사람들은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넉넉하게 돈을 바꿉니다.
▶ 인터뷰 : 손인수 / 경북 김천시
- "부담이 덜하다고 할까 그런 면이 있지요. 달러가 싸졌으니까 똑같은 금액이라도 몇 달러라도 더 가지고 나갈 수 있으니까요."
지난 2월, 1,241원까지 올랐던 달러는 최근 1,1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설 환전소에도 달러 구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설 환전상
- "달러는 지금 없어요. 하는데 다 나갔어요. 자꾸 떨어지니까 잘 안나와요. 아침에 나가고서 안 들어왔어요."
소액으로 달러를 사두는 것 뿐만 아니라 달러 투자 상품에도 여유자금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1%대 은행 예금금리보다 수익률이 좋을 뿐만 아니라 환차익은 비과세로 따로 세금이 붙지 않기때문입니다.
▶ 인터뷰 : 고희정 / KEB하나은행 PB팀장
- "달러를 단기에 고수익
하지만, 앞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지 않을 경우 손실을 볼 수 있어, 분산 구매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