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3.7% 증액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독감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되고, 모든 군부대에 에어컨이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4일) 새누리당과 기획재정부가 만나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를 벌였습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확장해 편성한다는 것.
▶ 인터뷰 : 유일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 제고에 최우선을 두고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는…"
올해보다 3.7% 증액될 2017년 예산은 사상 최초로 400조 원을 넘을 전망인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도 늘어납니다.
먼저, 내년부터 만 4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독감예방접종이 무료화됩니다.
지금까지 영유아 대상 독감예방접종은 건강보험 처리가 되지 않아 접종 한 번에 3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들여야 했습니다.
모든 군 부대와 의경 생활관에는 에어컨이 설치되고, 난임 부부 시술비 등의 지원 예산도 증액될 방침입니다.
이날 논의된 예산안은 오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