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갑(甲)’이라는 의식을 없애고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7일 열린 토요학습에서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 임원, 외주사 대표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의식’ 철폐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오준 회장은 “갑 의식은 기업의 이미지 손상과 고객의 불신으로 인한 악영향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갈등으로 보이지 않는 경제적 손실도 유발한다”며 “전 직원이 갑 의식을 완전히 버리고 신뢰와 존중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오는 29일에 전 임직원들이 ‘상호존중문화 실천’ 온라인 서약을 실시한다.
서약서에는 △사내외 이해관계자를 동반자로 인식하기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기 △자유로운 토론문화 조성하기 △직급에 관계없이 경어 사용하
포스코 관계자는 “상호존중문화 캠페인을 지속해 9월부터는 갑의식 폐혜, 직원간 소통방법을 포함한 필수교육과정도 개설해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가 확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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