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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은 ‘자연은 맛있다 육개장칼국수(이하 자연은 맛있다 육칼, 사진)’가 출시 6개월만에 지난달 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성인 인구(4100만여명) 2명 중 한 명은 육개장칼국수를 맛본 셈이다.
이같은 성적은 유탕면이 대부분이 국내 라면 시장에서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건조한 생라면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지난해 짬뽕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 제조 업체마다 유사 상품 출시가 잇따른 가운데 풀무원식품은 육개장에 집중해 짬뽕라면 미투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풀무원 관계자는 “라면 비수기인 6~7월에도 꾸준하게 매출이 상승했다”며 “육개장이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메뉴인 만큼 무더위가 지속된 여름철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사골과 양지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6시간 동안 우려내 만든 육수 액상스프에 차돌박이와 베트남고추를 볶아낸 풍미유를 더해 진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두툼한 3mm 면으로 칼국수 면의 식감을 살렸다. 면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국물이 면에 잘 배어들도록 하면서 비유탕면에 대한 기대가 적었던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풀무원식품은 국물라면 성수기인 가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라면업계가 가을 시장을 겨냥해 부대찌개 라면을 속속 내놓는 가운데 양자구
박준경 풀무원식품 ‘자연은 맛있다’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진하고 얼큰한 전통 육개장 육수 맛을 구현하고 쫄깃한 면발의 식감을 살리는데 기술력을 집중한 만큼 오는 가을부터 더욱 큰 상승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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