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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29일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출시 4주만에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라면시장 매출 순위 10위권에 드는 성적이다. 국물라면 비수기인 여름철 실적임을 감안할 때 가을로 접어드는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농심은 기대하고 있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부대찌개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깊고 진한 국물과 풍성한 건더기가 특징이다. 농심은 부대찌개의 핵심이 햄과 고기라는 데 착안해 건더기 별첨스프를 풍성하게 담고 국물에도 사골 성분을 더했다. 또 치즈를 녹여 부대찌개 국물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
이 제품은 특히 대형마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0~21일 한 대형마트에서만 8600만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이는 그동안 인기를 끌던 프리미엄 짬뽕라면 상위 4개 제품의 총 매출(47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난해 가을 출시된 프리미엄 짬뽕라면 이후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신제품이 없었던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프리미엄 짜장과 짬뽕 라면의 연이은 흥행으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 상태에서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이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심은 오는 29일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을 추가로 출시해 부대찌개라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은 부대찌개의 맛과 건더기의 풍성함을 그대로 담되, 용기면으로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젊은층을 집중 공략한다.
농심 관계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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