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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QM6 테크데이 행사에서 모델들이 QM6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르노삼성은 31일 ‘QM6 테크데이(TECH DAY)’를 열고 “8월22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8일간 550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 SM6가 8일동안 기록한 사전예약댓수 5000대를 뛰어넘은 것이다. 예약 첫날 판매댓수도 QM6가 2000대로 SM6 1300대를 크게 앞섰다. 소비자들의 초기 관심도 측면에선 QM6가 일으키고 있는 바람이 더 거세다고 할 수 있다.
QM5의 풀체인지 후속 모델인 QM6는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3년 6개월 동안 380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개발했다. 내수 모델은 물론 전세계 80여개국에 수출되는 모델도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은 내수 판매목표를 월 5000대, 유럽시장에 본격 수출되는 내년 수출목표를 4~5만대로 잡았다.
QM6는 ‘SM6의 SUV버전’을 컨셉으로 개발된 차다. SM6를 부풀렸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디자인이 많이 닮아있다. 전작 QM5는 좁은 뒷좌석이 큰 약점으로 꼽혔는데 QM6는 동급 최대 공간을 확보했다. QM6에 장착된 2.0 dCi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8km/ℓ다.
가격은 2WD(2륜구동) 모델이 2740만원~3300만원 사이, 4WD(4륜구동) 모델은 3070만원~347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4륜구동 장착 가격은 국내 경쟁 SUV대비 20% 가량 낮은 170만원이다. 르노삼성측은 “사전예약결과 최상위 트림에 4륜구동 시스템을 함께 선택한 비율이 전체 55%를 차지한다”며 “QM6가 제시한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각오로 내놓은 첫 차가 SM6라면
출시당시 연간 5만대가 목표였던 SM6는 6개월만에 3만7000대가 팔려 올해 판매목표를 6만대로 늘려잡은 상황이다. 여기에 QM6가 가세할 경우 10만대 목표가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르노삼성은 보고 있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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