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네트워스는 현재 특허권이 종료돼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진 않지만, 올 하반기 펼쳐질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면세사업 재도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곡제일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 행사에 박 부사장이 면세본부 임직원들과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김기동 광진구청장을 포함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구의원, 중국제일시장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 부사장은 “광진구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워커힐 호텔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며 “동북권에서 유일했던 워커힐 면세점이 올해 특허를 되찾아 올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많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중곡제일시장은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특성화 시장 사업에 응모해 문화 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올해부터 3년간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총 사업비 최대 18억원 중 80%인 14억을 지원받아 쇼핑과 문화 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날 면세본부 직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워커힐 면세점을 되찾는데 힘을 보태달라며 지역주민들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워커힐 면세본부 관계자는 “지난 5월 문을 닫아 실망도 컸지만 24년동안의 면세 업력과 노하우,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복합형 리조트의 강점을 살려 지역 상생과 고용 창출 면세점으로 올해 반드시 사업권을 재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힐 호텔 면세본부는 지난달 중곡제일시장 협동조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 및 지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방안 관련 업무협약서(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중국 관광객 유입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고객 편의시설과 환경개선 지원,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마케팅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 내 다른 전통시장들과도 협력방
류정래 협동조합 이사장은 “워커힐 호텔과 면세점은 광진구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 중국 관광객 유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업해 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