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 노트 7 250만 대를 모두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습니다.
당초 배터리만 교체해줄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조치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폭발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전량 새 제품 교환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150만 대를 포함해 총 250만 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관계없이 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제품 교환은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오는 19일부터 가능합니다.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기종의 제품으로 교환도 가능하며, 교환 전까지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이상 유무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당초 문제가 된 배터리 부분만 교체해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강도 높은 보상안을 마련했습니다.
막대한 비용부담이 따르는 결정이지만, 오는 7일로 예정된 아이폰7 출시를 앞두고 고객의 신뢰를 선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