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추가경정예산 1조200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9월 5일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융자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추경 예산액은 지난해 메르스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보다 137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정책자금 추경 예산은 크게 ▲조선업 등 구조조정 피해 협력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4000억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기업자금 3000억원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성장기반자금 3000억원으로 1조원이 투입된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중 ‘일시애로자금’ 2000억원은 현행 금리보다 1.05% 낮은 금리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조선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지역(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 등)에 자금의 70%를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 2000억원은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일반 중소기업에게 지원된다. 중기청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중소기업을 위해 ‘일반경영안정자금’
주영섭 중기청장은 “추경 예산의 편성 취지를 살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에 도움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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