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10만원 예산으로 평균 5개 산다”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쇼핑몰에서 약 10만원의 예산으로 평균 5.3개의 추석 선물을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이달들어 지난 7일까지 명절 대표 선물세트 10종에 대한 구매치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평균 5.3개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비누, 치약 등 기본적인 생필품으로 구성된 생활선물세트가 평균 9.2개로 가장 많은 수량을 한 번에 구입했다. 식용유 선물세트도 평균 9.1개씩 구매했다. 이 선물세트는 대부분 1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5개나 10개씩 묶음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많다. 비용으로 따지면 9만~10만원 수준이다.
3만~5만원의 중간 가격대 선물은 대부분 3~5개를 구매했다. 바디선물세트는 평균 5.6개를, 커피선물세트는 평균 3개를 구입했다.
반면 과일, 한우, 굴비, 과일 등 신선식품류 구입 수량은 1~2개 정도였다. 사과는 평균 2.4개, 배는 3.1개를 구입했으며 가격대가 8만~10만원인 한우와 굴비·조기는 각각 1.8개씩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용적인 선물세트는 많이 사는 대신 한우나 굴비와 같은 고가 제품은 적게 구매해 구매 개수에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가격대별로 보면 예산은 10만원 정도로 유사했다.
G마켓은 추석 선물을 복수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롯데 실속카놀라유(500ml*2) 10세트를 17% 할인한 3만7000원에 판매한다. 바이마레 퍼퓸 바디 5종세트(1만1900원)는 5세트 구매 시 1세트를 덤으로 준다.
김소정 G마켓 마케팅실 전무는 “추석선물 준비 시 대략적인 예산 범위를 정해놓고 필요한 수량에 맞는 품목을 선택한다”며 “선물의 가격대와 구매개수를 종합적으로 보면 대략 10만~15만원 가량을 추석 선물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