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중국 베이징에 보일러 신공장을 건설하고, 중국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중국 법인인 북경경동나비엔을 통해 북경신공장 건설 기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진행된 기공식에는 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를 비롯해 현지 정부 귀빈과 지역주민 및 공사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규로 건설되는 북경공장은 약 4만 8000㎡(1만 4500평) 면적에 단계적으로 건설을 진행해, 202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2017년에는 약 1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고, 모든 공사가 완공되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의 신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경동나비엔이 국내에 건설한 서탄공장을 통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20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신공장은 중국현지공략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1993년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일찍부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왔던 경동나비엔은 중국에 온돌 난방의 우수성을 알리며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난방 한류’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는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측소가 선정하는 중국 벽걸이보일러 10대 브랜드로 연속해서 선정되며,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북경경동나비엔의 김용범 동사장은 “중국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세계 최대 시장 규모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심화되는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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