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브랜드 백팩 구입시 200달러 이하 중저가 제품은 해외구매가, 관·부가세가 부과되는 200달러 초과 제품은 국내 구입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8일 수입 브랜드 백팩 10개의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0달러 이하 중저가 6개 중 4개 제품의 해외구매가격이 국내판매가격보다 낮은(최소 4.2%, 최대 11.6%)았다고 밝혔다. (관세청 고시환율(관세) 1$ = 1130원 기준)
반면 200달러 초과 고가 제품(관·부가세 부과 대상 제품)은 해외구매가격이 국내판매가격에 비해 최대 47.5% 높았고 동일 모델이라도 색상이나 프린트에 따라 가격차가 커 해외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면세한도인 200달러 이하의 6개 중 4개 제품의 해외구매가(해외판매가에 배송대행료를 포함한 가격)는 국내판매가보다 최소 4.2%(마크제이콥스 바이커)에서 최대 11.6%(키플링 챌린저Ⅱ)까지 저렴했다.
200달러를 초과 제품의 경우 조사대상 4개 중 1개 제품(레베카밍코프 줄리안 스몰)만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에 비해 4.9% 저렴했다. 나머지 3개 제품은 해외구매가가 최소 13.5%(레베카밍코프 줄리안)~최대 47.5%(투미 알파브라보 녹스) 정도 국내판매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조사대상 10개 중 해외의 경우 9개 제품, 국내의 경우 5개 제품에서 색상(또는 프린트)별 가격차가 존재했다. ‘레스포색 보이저’의 경우 최고 16만7240원, 최저 6만3517원으로 최대 62.0%의 가격차가 있었다.
국내판매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 ‘레스포색 베이직’의 경우 최고 18만3600원, 최저 6만8850원으로 색상(또는 프린트)에 따라 최대 62.5%까지 가격차가 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백팩 해외구매 시 제품 가격에 현지 배송요금과 현지 세금 등을 더한 총액이 면세한도 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구매 시기나 색상(또는 프린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꼼꼼히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특히 해외구매 최대 성수기인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제품별 가격 변동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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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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