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전무가 기가 인터넷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기념하면서 ‘기가 인터넷 2.0’ 시대를 선언했다.
기가 인터넷 2.0은 전국 어디에서나 1Gbps 이상의 인터넷 속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기까지 약 14개월이 걸렸지만 100만명이 추가 증가하는 데 약 9개월이 소요됐다고 강조했다.
기가 인터넷 200만은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 845만(올해 7월 기준)의 약 24%에 해당한다. KT 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꼴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KT는 이날 기가 인터넷 2.0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년간 기가 인터넷 1.0 시기는 10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인터넷 속도 향상과 안정적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지는 ‘기가 인터넷 2.0’은 지역과 경제적 제약 없이 누구나 1Gbps 속도를 통해 생활의 여유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가 인터넷 2.0은 ▲전국 2만7000여 아파트 단지(약 980만 세대) 기가 투자 완료 예정 ▲전화선(구리선) 기반에서도 1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2.0’ 솔루션 상용화 ▲최대 1.7Gbps를 제공하는 무선랜(Wi-Fi)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2.0’ 출시 ▲100Mbps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10Gbps 인터넷’ 등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2017년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의 주요 지역(랜드마크)에서 10(Gbps) 기가 인터넷을 점차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본격적인 10기가 인터넷의 상용화 시기는 향후 콘텐츠 생산 및 소비환경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돌파를 기념해 10월부터 ‘속도 Up, 안심 Up’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속도 Up은 최고 500Mbps 속도의 콤팩트 상품 이용자에게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1Gbps 상품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안심 Up은 1Gbps 상품 가입자에게 신청 후부터 60일간 가족안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다.
KT는 메가 인터넷 고객을 대상으로 기가 속도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 교육부 지정 저소득층 학생 대상으로 ‘무료 기가 업그레이드’도 제공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달성으로 본격적인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전국 어디서나, 유무선 구분 없이 누구나 완전한 기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2.0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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