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이틀째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6일 “현재까지 2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는 전날 태풍 때문에 엑센트, 밸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도 물이 들어차 일시 생산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전체 직원 3만5000여 명은 모두 평소처럼 정상 출근해 시설과 안전점검 등에 나서는 등 정상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울산2공장 근로자 4000여 명은 출근 뒤에 조업 대신 안전교육 등을 받고 있다.
자치단체도 피해 조사와 함께 응급 복구 조치에 나섰다.
현대차는 밤사이 복구를 위해 노력했으나 토사가 섞인 물 등을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
또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수십여 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침수된 차량은 인도하지 않고 다른 새 차를 인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2일과 19일 경주 지진 때도 전 공장과 일부 공장의 생산라인을 각각 가동 중단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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