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다시 검찰에 고발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이 신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이다.
11일 SDJ코퍼레이션(회장 신동주)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신동빈 회장과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신 회장과 이 대표 등이 롯데가 인수한 럭키파이, 타임즈 등 중국 현지 기업의 영업권 손상차손 약 3700억원을 누락한 재무제표를 2013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작성, 공시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아직 피고발 사실을 정확히 통보받지 못했지만 이런 시점에 분란을 만드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